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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련

나는 럭셔리하다 나는 럭셔리하다 나는 럭셔리한 것을 사랑한다. 럭셔리한 것은 부유함이나 화려한 꾸밈에 있지 않다. 그것은 비속卑俗한 것이 없을 때 비로소 생겨난다. 비속함은 인간의 언어 중에서 가장 흉한 말이다. 나는 그것과 늘 싸우고 있다. 진정으로 럭셔리한 스타일이라면 편해야 한다. 편하지 않다면 럭셔리한 것이 아니다. 20세기 패션계에 혁명을 일으키며 프랑스 패션을 세계에 알린 ‘코코 사넬’ 의 스타일이다. 삶의 스타일도 다르지 않다. 럭셔리해야 한다. 그렇지만 비속하면 안 된다. 더보기
<구름카페 문학상> 현장소감 페르소나 현장 수상소감 일시 : 2020년 10월 14일 장소 : 강남 논현 '모스가든' 갤러리카페 안녕하세요? 류창희라고 합니다 오늘 새벽 6시에 부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온 세상이 코로나로 힘든 시간, ‘구름카페문학상’의 부름을 받고, 기쁨도 기침도 문도 소리내 여닫지 못했습니다. 그중 전화벨소리가 가장 겁이났습니다. 혹시 “수상이 취소되었다고 할까 봐요”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가 다큐에서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구름이 잡아당기는 듯 걸으면, 가장 섹시한 매력이 있다”고, 스스로를 브랜드(페르소나)한 먼로가 말했습니다. 혼자, 몰래 백화점으로 가서 7센티 구두부터 샀습니다. ‘의전용’이죠. 평생 3센티 이상 신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루빨리 가 풀리기를 바라면서, 레드카펫 위.. 더보기
구름카페문고 <호련> 서문 포정해우 나는 아름다움을 사물이나 관념에 두지 못한다. 내게는 아직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심성이다. 나의 글은 내 마음을 상하지 않게 다독이는 글이기 쉽다. 언제든 사람을 중심에 둔다. 글이 부드러워 마음을 손상시키지 않으며, 복잡하기는 하지만 재미있어 읽어볼 만한 포정해우庖丁解牛같은 글을 쓰려고 한다. 뼈와 살 사이에 있는 틈을 젖히는 칼 다루는 솜씨를 갈망한다. 코로나 19로 그 이전과 정서가 다르다. 마스크 끼지 않고, 명랑하게 문학과 낭만에 관하여 이야기했으면 좋겠다. 카페를 열어주신 ‘구름카페문학상’에 감사드린다. 2020년 가을 류 창 희 더보기